20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09 드림 웰터급(-76kg) 그랑프리 파이널 라운드에 출전한 윤동식은 심한 주사 때문에 UFC와 TUF에서 쫓겨난 말썽꾼 제시 타일러와 격돌, 지난 해 게가드 무사시와 앤드류스 나카하라에게 당했던 2연패 사슬 끊기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하자 마자 태클을 걸어오는 테일러의 공격을 잘 피해낸 윤동식은 그러나 곧 테일러에게 백을 잡혀버렸고 윤동식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이기 위해 테일러가 스플렉스 형식으로 윤동식을 그라운드로 던질 때 자신의 무릎 뒷 부분으로 윤동식의 발목을 봉쇄한 탓에, 윤동식의 발목이 크게 골절되고 말았습니다.
[다리 골절로 인해 연패 탈출에 실패한 윤동식]
윤동식의 상태를 눈치 챈 레프리가 곧 경기를 중지시켰고, 윤동식은 제대로 된 반격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또 한번의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습니다.
초대 드림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자 이번 드림 10 주제였던 웰터급 GP 결승전에서는 우승후보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를 하이킥과 파운딩으로 쓰러뜨린 마리우스 자롬스키와 후반 타격 뒷심으로 탑 클래스 유술가 안드레 갈벙을 판정제압한 레슬러 제이슨 하이가 격돌, 자롬스키가 또 한번의 하이킥 KO를 성공시키면서 GP 우승 겸 드림 초대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두 차례의 멋진 하이킥 KO로 챔피언이 된 마리우스 자롬스키]
브라질 명문 노바 유니온 소속의 탑 클래스 그래플러 비토 '샤오린' 히베이로와 라이트급 원매치로 격돌한 '유술신동' 아오키 신야는 2라운드 후반 테이크다운에 이어 파운딩으로 공격당하기는 했으나 1라운드에서 긴 신장과 발전된 무에타이 실력을 바탕으로 3-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WEC 챔피언 출신으로 오랜만에 일본무대에 등장한 파워 유술가 파울로 필리오는 초반 '맹수' 멜빈 매누프의 격렬한 무에타이공격에 심하게 밀리며 패색이 짙어 보였습니다만, 차분히 클린치 후 테이크다운으로 멜빈을 그라운드로 끌어 들인 뒤 암바를 시도, 탭을 받아 내며 일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일본 중경량급의 차세대 기대주로 일본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 DEEP 라이트급 챔프이자 코사카 츠요시의 애제자인 가라데 파이터 키쿠노 카츠노리는 브라질리언 킥과 비슷한 궤도에 상대의 명치를 엄지발가락으로 찌르는 자신의 전매특허 킥 기술인 미카즈치게리와 뒤이은 파운딩으로 슈트박스의 스트라이커 안드레 '디다' 아마데를 간단히 침몰시켰습니다.
[드림 10 웰터급 GP 파이널 경기결과]
* 웰터급 GP
08경기 마리우스 자롬스키 > 제이슨 하이 (TKO 1R)
03경기 제이슨 하이 > 안드레 갈벙 (판정 2-1)
02경기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 마리우스 자롬스키 (1R TKO )
01경기 이케모토 세이지 < 타렉 사페딘 (판정 3-0)(리저버)
* 원매치
07경기 아오키 신야 > 비토 '샤오린' 히베이로 (판정 3-0)(라이트급)
06경기 윤동식 < 제시 테일러 (윤동식의 발목 골절로 인한 레프리스탑 1R)(미들급)
05경기 멜빈 마누프 < 파울로 필리오 (암바 1R)(미들급)
04경기 안드레 '디다' 아마데 < 키쿠노 카츠노리 (TKO 1R)(라이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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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발목골절이면 1년 아웃이네....
윤동식 계약기간 넘어버리는데...
이광민 2009/07/21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렇군요 많이 아쉽네요 윤선수..... 그리고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_- 2009/07/2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문 '미카즈치게리'는 조선말로 뭐가 되나요? 뭔 기술인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아 그리고 기사의 [브라질리언 킥과 비슷한 '괘도'에...] 이거 오탑니다 '궤도'가 맞습니다..
헉 일단 괘도는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드리고요 음...그냥 한국말로 번역하면 무지 유치해서 고민하다 일본말로 썼는데요...일단 한국말로 번역드리지만 삼월반달차기 정도입니다만...궤도가 반달같은 모양을 그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게됐다고 합니다...
미카즈키게리는 한자로 三日月-蹴, 직역하면 '초승달차기'가 되겠죠. (일본어로 초승달이 미카즈키, 초사흗날 뜨는 달이라는 뜻입니다.) 이름 그대로 발차기 궤도가 초승달 모양으로 비스듬히 돌려 찬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최근 국내 풀컨택트가라테 계열에서는 그 이름 그대로 삼일월차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원래 아주 고전적인 발차기로 태권도나 합기도 쪽에서도 오래 전부터 '초승달차기' 또는 '반달차기'라는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앞차기와 돌려차기의 중간 궤도로 차기 때문에 막기 어렵고, 갈비뼈 끝 부분이나 명치를 노리고 앞축으로 찔러차기 때문에 맞는 사람의 데미지도 큽니다. 현 극진관 관장인 로야마 하츠오 (노초웅) 관장이 현역 시절 즐겨차던 발차기입니다.
김용직 기자 2009/07/21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월반달차기 무지 좋구만. ㅋㅋㅋㅋㅋ
우석님 별명이 쿵푸석인거3?
김용직, 김기타, 뇌운, 질포토, 길사진처럼 하나 만들어 봤음.
공부석이라고 할까? 그게 좀 더 이름 같잖아.
김용직 기자 2009/07/2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승달차기구나 밋카즈키에다가 게리.
이게 반달차기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