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대단했습니다. 7월 11일 토요일 SBS '스타킹'을 통해 방영된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 한국 경기도본부장 엄재영 사범이 보여준 얼음 격파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격파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리는 놀라운 시범이었습니다.
원래 얼음 격파는 위력 격파 시범 중에서도 고난도에 속하는 편입니다. 방송에서 엠씨 강호동은 시간이 지날 수록 얼음이 녹기 때문에 두께가 얇아져서 격파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농담을 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녹기 시작한 얼음은 더 깨기 어렵다는 것이 무술계의 정설입니다. 물이 얼면 부피가 커지면서 내부에 빈 공간을 가진 결정 구조를 만드는데,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다시 그 빈 공간이 채워져 밀도가 높아지면서 더 단단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게다가 기본적으로 다른 격파물, 즉 송판, 기와, 벽돌 등에 비해 부피와 질량, 두께 등이 월등하게 크기 때문에 가능한 최대의 위력을 내야할 뿐 아니라 임팩트의 힘을 가능한 깊이 전달할 수 있는 기법을 구사해야 합니다. (흔히 가장 위의 첫장만 깨면 깨져내려가는 얼음의 무게와 위치 에너지에 의해 아래 쪽 얼음들은 알아서 깨진다고 알려져있기도 한데,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마냥 맞는 말도 아닙니다. 일단 한 장이라고 해도 두꺼운 얼음판을 깨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첫장이 깨졌는데 아래 장들이 안 깨지는 경우가 분명히 발생하는데 설명이 안되죠. 실제로 힘의 전달이 더 깊이 이뤄져야만 마지막 장까지 깰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부상의 위험도 크죠. 이런 이유들로 해서 일반적으로는 손날(수도)내려치기로 격파를 시도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원래 얼음 격파는 위력 격파 시범 중에서도 고난도에 속하는 편입니다. 방송에서 엠씨 강호동은 시간이 지날 수록 얼음이 녹기 때문에 두께가 얇아져서 격파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농담을 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녹기 시작한 얼음은 더 깨기 어렵다는 것이 무술계의 정설입니다. 물이 얼면 부피가 커지면서 내부에 빈 공간을 가진 결정 구조를 만드는데,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다시 그 빈 공간이 채워져 밀도가 높아지면서 더 단단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게다가 기본적으로 다른 격파물, 즉 송판, 기와, 벽돌 등에 비해 부피와 질량, 두께 등이 월등하게 크기 때문에 가능한 최대의 위력을 내야할 뿐 아니라 임팩트의 힘을 가능한 깊이 전달할 수 있는 기법을 구사해야 합니다. (흔히 가장 위의 첫장만 깨면 깨져내려가는 얼음의 무게와 위치 에너지에 의해 아래 쪽 얼음들은 알아서 깨진다고 알려져있기도 한데,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마냥 맞는 말도 아닙니다. 일단 한 장이라고 해도 두꺼운 얼음판을 깨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첫장이 깨졌는데 아래 장들이 안 깨지는 경우가 분명히 발생하는데 설명이 안되죠. 실제로 힘의 전달이 더 깊이 이뤄져야만 마지막 장까지 깰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부상의 위험도 크죠. 이런 이유들로 해서 일반적으로는 손날(수도)내려치기로 격파를 시도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반면 촌경 격파는 극진회관의 마츠이 쇼케이(한국명 문장규) 관장이 처음으로 선보인 후 가라테 계열의 고난도 격파 시범의 단골 메뉴가 된 격파입니다. 원래 촌경이라는 말은 1촌, 즉 한 치 = 3cm 정도의 초근접거리에서 전달되는 타격력을 뜻하는 중국무술 용어인데요. 흔히 얘기하는 이소룡의 원인치펀치 역시 이 촌경의 영어식 표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츠이 관장의 격파는 처음에는 '0거리격파'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촌경의 원리를 그대로 구현한 격파라고 해서 '촌경격파'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됐죠.
촌경의 원리란 짧은 이동거리를 만회하기 위한 힘의 집중에 있습니다. 주먹을 뻗어칠 때 힘의 손실이나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이 전달되며 부하가 걸리는 각각의 부위들을 '정렬'시키고, 좁은 한 점에 가능한 적은 시간 동안 힘을 집중시킴으로써 임팩트 시의 충격량을 최대화시켜주는 것이죠. 이게 참 말로는 쉬운데, 실제로는 참 어렵습니다. 몸의 '정렬'이란 말 그대로 정확한 자세를 뜻하는 것인데 어지간한 수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서 더 어려운 것은 임팩트 시간의 최소화인데, 대상물이 강하면 강할 수록 힘을 충분히 깊이 전달하면서도 빠르게 회수해야한다는 상반된 조건을 동시에 구현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단순히 대상물을 밀거나 누르는 것에 불과하게 되죠. 방송에서 강호동씨나 박상면씨가 송판을 놓고 촌경 격파를 따라해서 성공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경우 격파용 송판의 약한 장력과 아래 쪽에 충분히 확보된 공간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는 두 사람의 경우 어느 정도 자세를 갖춘 상태에서 적당한 속도로 깊숙이 누르는 것만으로도 격파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깐깐하게 따지는 사람들은 이소룡의 원인치펀치도 단순히 상대를 쳐서 밀어내는 것이며, 마츠이 관장의 격파도 세련되게 눌러서 깨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실제로 중국무술의 기법이 상대에게 타격을 주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을 보다 근본적인 목표로 한다고 봤을 때 상대를 밀어서 넘어뜨리는 것도 '경'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고 (실제로 많은 발경 시범들이 상대를 밀어넘어뜨리거나 날려버리는 식으로 이뤄지죠), 마츠이 관장이 격파한 기와도 일반 격파용 기와가 아닌 실제 건축용 기와였다고 하는데 (극진회관의 경우 격파용 공인 송판과 기와가 있는데, 그 강도 또한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격파용품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그 정도 강도의 기와를 단순히 눌러서 깼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상을 보면 기와 위에 얹어놓은 천이 회수하는 마츠이 관장의 손에 딸려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회수가 빨랐다는 뜻이죠.)
마츠이 쇼케이 극진회관장의 촌경 격파, 얼음 격파를 포함한 각종 격파 시범
가장 모범적인 촌경 격파라고 하면 장세충 노사의 제자인 팔극공무회 도현목 회장이 보여줬던 벽돌 격파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격파용이 아닌 실제 건축용 적벽돌을 단순히 두조각 내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박살'을 내는데, 그것을 받아주고 있는 보조자가 거의 충격을 받지 않고 있죠. 말 그대로 힘의 '집중'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연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류의 격파는 짧은 순간에 작은 움직임으로 구사한다는 점 때문에 기본적으로 격파 대상물의 부피가 작게 마련입니다.
(영상 보러가기 → http://bupalso.com/bupalsomovie/study12.php )
그런데 엄재영 사범은 짧은 임팩트를 구사해야 하는 촌경 기법으로 임팩트 타임이 길어야 할 얼음 격파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만, 좀 더 어렵다는 것이죠.) 참고로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얼음격파 기록은 13장입니다. 다이도주쿠(大道塾, 대도숙)의 아즈마 타카시 숙장이 1995년 수도 격파로 얼음 12장을 세계최초로 격파한 후 13장을 격파해 스스로 갱신한 기록이죠. 아래 세계 최초로 12장을 격파하던 당시의 영상을 보시면 얼마나 전력을 다해 격파하는지 알 수 있는데, 얼음의 형태나 격파 환경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촌경으로 얼음 10장을 격파한 엄재영 사범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연무를 보여줬는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1995년 세계최초로 얼음 12장 깨기에 성공하는 아즈마 타카시 대도숙장의 연무
사실 저는 예전에 슬로우걸 하혜정이 스타킹에 출연했을 때 썼던 글에서도 예능 프로에서 무술인들이 출연해 우스개 거리가 되는 것을 썩 반기지 않는다고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소식을 접하고서 또 그렇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고, 실제로도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았죠. 하지만 엄재영 사범의 연무가 워낙 위력적인 격파였던 탓인지 완전히 불식되어버렸네요. ㅎㅎ 여하튼 국내에서 이런 수준 높은 연무를 볼 수 있게 돼서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겠는데요. UFC100과 더불어 참으로 눈이 즐거웠던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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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트 2009/07/13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경과 같은 숏펀치 계열의 기술은 (순간적인) 충격력을 확보하기는 좋은데 가속시간이 짧아 충격량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죠. (충격량을 미분하면 충격력이 됩니다..)
따라서 격파는 충격량 확보를 위해 (체중도 실을 수 있고) 동작이 큰 수도내려치기를 많이 하는데 짧은 시간으로 충격량을 확보해야하는 촌경으로 격파라니 정말 대단하네요..충격량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한 '정렬'도 말처럼 쉬운게 아니고요.
마쓰이 관장의 격파도 순간적인 접촉시간을 극적으로 줄여서 타점에서는 진공이 형성되나 봅니다. 평평하게 펼쳐진 평범한 수건이 딸려올라올 정도니까요.
촌경처럼 타점이 몸의 중심선과 가까울수록, 싱크로(일체화)가 잘 되는 기술일수록 충격력 확보는 쉬워지지만 충격량 화보는 어려워지곤 합니다. 반면 스윙처럼 몸의 중심선에서도 멀고 따라서 몸 전체와 일체화도 쉽지않은 기술의 경우 가속 시간이 길어 충격량의 확보는 쉽지만 순간적으로 타점에서 떼어내야하는 충격력 확보가 쉽지 않죠. 엄재영 사범은 전자의 경우에서 효과적으로 충격량을 확보했군요..
여튼 엄재영 사범 대단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제가 예전에 썼던 포스트 입니다...참고삼아 걸어봅니다..
[물리적으로 강한 타격을 날리는 방법]( http://blog.naver.com/windheim/90015405153 )
문과 출신이다보니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는데 감사합니다. ㅎㅎ 링크해주신 포스트가 굉장히 도움이 되네요.
문장규 관장의 수건 딸려올리기 스킬(^^?)은 얼음 격파 때도 나오는 걸로 봐서 빠른 회수를 위한 의식적인 퍼포먼스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엄재영 사범의 연무에서도 이것을 따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왠지 손을 오므려서 집어올리는 거 같기도... ㅋㅋ
음.. 그런데 말씀하신 '충격력'과 '충격량'이란 용어의 의미가 정확히 이해되지 않아서 그런데... ('미분' 같은 말씀을 하셔도... ㅡ,ㅜ)
보통 '임팩트'와 '폴로스루'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충격력=임팩트=닿는 순간에 전달되는 힘, 충격량=폴로스루=닿은 후에 같은 방향으로 지속되는 힘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임팩트와 폴로스루(follow through)라는 말을 오늘 처음 알았는데요, (비슷하게)맞는 것 같습니다. 충격력이 모여서(적분되서) 충격량이 되는 것이고 충격량을 세분하면(미분하면) 충격력이 되니까요.
사실 폴로스루는 타점이후의 동작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님의 맥락에서는 적절한 비유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손에 아교라도 바르나보죠 수도만으로 평평하게 펼쳐진 수건이 딸려올라가는걸 보고 임팩트의 극치라고 감탄했는데,시각적 효과라니 흠...회사에서 천으로 아무리해도 흉내도 안되길래 문장규 관장은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고 감탄했는데.. ^^, 좋은 하루 되세요..
아... 그건 반쯤 농담으로 한 얘기였으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아주세요. ㅎㅎ 의식적으로든 아니든 '빠른 회수'를 통해서 나오는 동작임은 분명해보이구요. ^^
저게 김수로씨가 하던 경과 비슷한건가요?;;;
아무튼 절대 쉽게 할 수 있는것은 아닌것 같네요.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얼음의 제일 위에것만 깨고 체중으로 누르는 느낌만 주면 아래 얼음들도 같이 깨질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얼음을 깨는것은 정말 대단한 거지만 여러장이란건 의미가 없어 보여요...
뭐 저는 격파의 ㄱ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냥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요;
같은 기술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원래 이런 시범 기술은 누가 하나 하고 나면 많이들 연구하고 따라하거든요. ㅎ
본문에도 썼지만 첫장을 깨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구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첫 장을 깨는 격파자의 힘1 + 깨진 얼음이 떨어지면서 아래 장에 가해지는 힘2가 더해지면서 아래 얼음들이 깨지는 건데 어느 정도 그 힘들이 계속 더해지면 힘2가 더 많이 작용하는 시점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힘1도 그만큼 더 필요해집니다.
엄재영 사범의 격파에서 얼음이 깨지는 걸 잘 살펴보면 아래 쪽 서너장은 반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3등분 됩니다. 이게 얼음 무게만으로 깨지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럼 장수가 더 많아져도 이대로 깨지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힘2는 아래로 갈 수록 얼음이 깨지면서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고, 그로 인해 아래 장은 힘을 받는 면적이 불규칙하게 넓어지니까 결과적으로는 격파에 필요한 힘2의 관통력이 약해지는 거죠.
아뇨. 김수로가 수련한 경과는 틀립니다. 그것들은 격파 못해요. 절권도 경을 너무 과대평가 하지 마세요. 정말 허접한 쓰레기입니다.
김용직 기자 2009/07/13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촌경을 한다는 영상을 보면 손가락을 대고 있다가 순식간에 10~20센치 들어올렸다 치는 것을 목격하게 됨. 이번 동영상도 마찬가지. '촌' 단위 격파라는 이름을 고려할 때, 그 취지는 퇴색된 거임. 저게 별볼일 없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님. 오해 없길.
그리고 저런 기술은 테크닉이지. 기(氣)와는 상관 없는 기술이라고 확신함.
기랑 상관없다는 이야긴 당연하죠... 극진에서 기 수련이나 기를 이용한 공격같은 개념은 전혀 없으니까요 ^^;; 저거 보고 기를 이용한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약간 이상한 거라 보입니다만...
글고 촌경이란 말은 보는 사람들이 멋대로 붙인 이름입니다... 취지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니죠 ^^;;
스타킹에 나온 분도 손목스냅격파라고 하고 나왔으니까요
엄재영 사범이 '기'로 설명할 때는 나도 좀 안타까웠음...
말한 것 같은 '요령'을 피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번에 엄재영 사범의 격파는 그런 요령은 없었다고 봐도 좋을 듯. (어깨를 뒤로 뺐다가 밀어넣는 동작은 있었지만, 손을 들어올리지는 않았다는)
올빼미 2009/07/13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엄재영 사범님이 기를 사용한 기술이라고 설명하셨다니...
아마 작가들과의 협의 후에 나온 멘트가 아닐지... ^^;;;
격파의 원리를 묻는 질문에... 뭔가 구구절절이 설명하기도 그렇고 (장황하게 설명해봐야 편집될 거 뻔하니) 해서 '대중성을 고려한' 대답을 하신 거 같다는... 방송을 너무 잘 아시는 거죠. ㅎㅎ
김용직 기자 2009/07/13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기치료, 기공술도 안믿음.
확실히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마사지를 하는것 밖에는 안보이는게 사실이긴 하죠
엄재영 2009/07/13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짝이야....
헐 2009/07/14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각 얼음을 괴어 놓은 모양을 보세요. 괴어 놓은 곳이 거의 끝부분이죠? 그걸 좌 우로 20cm 만 옮겨도 저런식으론 못깹니다.
똑같이 저런 격파 하고 말씀하시는 게 어떨까요? ^^
말로는 뭘 못 한답니까? ㅎㅎ
어이쿠~~~여기 또 무적 키보도 워리어 납셨구만~~^^
그럴수도....--... 얼음은 경도(단단함)가 높아 잘 깨지거든요...저렇게 양 끝단에 놓게 되면 장력도 많이 걸리고 의외로 쉽게 깨질 수 있겠는데요...뭐든 직접 해봐야 알겠지만서도 얼음 스스로의 무게가 상당해서 장력으로 작용하고 일단 깨어지면 깨어진 얼음의 무게와 타격력이 합력으로 작용해서 도미노 되듯이 '무너질'수도 있겠는데요. 윗분 말마따나 굄돌의 너비를 줄이면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은데요...
뭐 언제까지나 직접 해본적없는 관전자의 생각일 뿐입니다만...
오오 이분 고수군요...저런 얼음이 잘 깨지는지 안깨지는지 인증좀......
뭐, 지극히 맞는 얘기입니다. 역학적 함수 관계에 있는 조건이 변하면 당연히 결과도 변할 수 있는 거죠. 말씀하신 것뿐 아니라 얼음이 더 두꺼웠다면, 얼음 사이의 폭이 더 좁거나 훨씬 넓다면 등등을 가정할 경우 격파는 더더욱 고난도가 되겠죠. 하지만 그것이 해낸 결과(성과)를 부정할 수 있는 근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컨대, 김연아 선수의 멋진 점프를 보고 "스케이트를 보세요. 신발 형태부터 날 각도까지 완전히 맞춤형 피겨스케이트죠? 동네스케이트장 대여용 스케이트로는 저런 점프 못했을 겁니다."라고 하는 거나
박태환 선수가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는데 "최신형 전신수영복을 입었군요. 파도풀에서 서핑팬츠 입고 했으면 저 기록은 못 나왔습니다."라고 하는 거나
육상 100m 달리기 세계 신기록이 나왔는데 "아~ 우레탄 트랙이 정말 좋아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달렸으면 저런 기록은 못 나왔을텐데요."라고 하는 거나
... 전혀 다를 게 없는 얘기들이죠. ^^
이광민 2009/07/14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정보 많이 얻어 갑니다..... 그렇죠 특히 촌경이라고 하면 이소룡을 많이들 연상을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원래 기라는 것도 오컬트 무술가(사이비 무술가)들이 많이 집착을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특히 전통무술계(어떻게는 만들어진 현대무술)에서 성행하는 기 만능주의가 그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어요
김용직 기자 2009/07/15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담이지만 사진에서처럼 얼음판 10개 깔아놓고 저런 세팅을 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사람들 앞에선 하기 그렇고, 혼자 연습해보고 싶은 욕심이 나서...
저는 진정한 무도인과는 거리가 먼 호기심 많은 남자일 뿐이므로,
나를 사이비 무도인으로 비난하진 마시길.
난 무도인 아닙니다. 그냥 호기심남입니다.
왠지 촌경이 아니라 그냥 손으로 또는 발로 격파하는 거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듬.
적어도 내 펀치력이 내가 몸으로 그냥 떨어지는 것보단 센걸로 아는데,
왠지 저 얼음 위로 몸을 내던지면 와장창 다 깨뜨릴 수 있단 확신같은 느낌이 듬.
유원지에서 플라스틱 기와 깨는 놀이 하면 50장 다 깬적도 있음.
거듭 강조하지만 나는 무술인 아니고 그냥 호기심남. 운동의 운짜, 무술의 무짜도 모름.
당신은 살이 많아서... 수직낙하를 한다 해도 몸이 쿠션이 돼서 한 장도 못 깰 거 같은데 -_-
김용직 기자 2009/07/15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에 김경훈 사범이 얼음격파 시범을 보인 뒤 해준 말이 기억납니다.
뭔가 비결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저런 식의 세팅이면 얼음판 10장을 전부 깨는 힘은 아니고 훨씬 힘이 덜 든다고,
(나는 이것을 두장 나란히 위아래로 붙여놓는 것 깨는 거보다도 힘이 덜든다로 이해하고 있음)
하지만 자기도 실수를 한 적이 있다(첫장이 안깨졌고, 그래서 한장도 안깨졌다는 말)고.
(이 말은 한장 깨는 거 자체가 가라데 사범조차 실수가 나올 정도로 그리 쉽지는 않다는 거로 이해.)
따라서 결론은 얼음격파는 실력+시각효과
바짝 붙이면 2장 깰 수는 없지만 저 세팅을 통하면 10장을 깰 수 있는.
한장만 깨면 10장이 깨질 수 있는 세팅을 할 수 있는 것도 실력임.
직접 해 본 적도 없으면서 1장만 깨면 10장도 쉽다는 확신을 하실 수 있다니 대단하시군요 ^^
올빼미 2009/07/15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가락시장에서 통얼음 한장만 사서 수도로 때려보시길 권합니다... 한장 깨는 게 쉬우시면 그 다음부터 쌓아놓고 깨면 되겠지요 ^^
참고로 예전에 얼음 격파할 때 얼음을 가락시장에서 사왔는데 거기 상인분들이 어디 쓸거냐고 물어서 격파한다고 하니까 말도 안 된다, 거짓말 하지 말란 반응들을 보였다고 사범님께 들은 기억이 나틑군요 ^^
김용직 기자 2009/07/15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깐 난 문외한이라고 했잖아요. ㅋ
수도로는 난 못깰 겁니다.
그리고 올빼미님 ^^
난 1장만 깨면 10장도 쉽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확신도 한 적 없습니다.
그렇게 읽었다면 대단하시군요^^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왠지 촌경이 아니라 손이나 발로는 본인도 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요? ^^ 근데 수도로 한장 못 깬다는 말은 또 뭡니까?
글고 글 마지막에 결론은 저 세팅만 통하면 10장도 깰 수 있다면서요? 그 말의 뉘앙스란 거는 생각 못 하는가 보군요? 직접적으로 언급만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 그렇다면 대단하군요
아~ 아무리 방학이 시작됐다지만, 이 양반들은 갑자기 왜 남의 블로그에서 찌질하게 초딩처럼 싸우고 그래... -_- 그만들 하쇼 좀
육식동물 2009/07/15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로우걸은 요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 절찬리에 출연중이더군요. 브레이크댄스와 모던댄스가 난무하는 가운데 발따귀도 잊지 않고 등장하던데요. www.sjbboys.com
오.. 비사발에 나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거기서도 발따귀라니... ㅋㅋㅋㅋ
김용직 기자 2009/07/15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격파는 요령도 상당히 있는 거 같음. 고 1땐가, 미술시간에 쓰고 남은 나무판을 쌓아놓고 책상 사이에 세팅한다음 손으로 깨는 놀이를 친구들과 했었는데 3장인가를 쌓으니 두께가 7~8cm는 됐을 겁니다. 2장은 쉽게 깨졌는데(이걸 못깨는 아이들도 절반은 됐고요)
3장은 존내 세게 쳤는데 주먹쥔 손 옆면(어딘지 아시겠죠 ㅠㅠ)만 무지 벌개지고 엄청 아프더군요. 그건 그대로고.(물론 안깨지면 충격이 되돌아와 무지 아픔)
근데 그때 합기도 3단인가 되는 친구가 그걸 진짜 톡 칩디다. 나는 쾅 소리나게 쳤는데도 안깨지던데 그 친구가 톡 치니까 쩍 갈라져 버립디다. 친구가 제게 요령을 가르쳐 주더군요. 두상골(손바닥 밑 톡 튀어나온 작은 뼈) 쪽으로 치라고. 그쪽으로 세워 치려면 손은 자연스레 반주먹 상태.
타점이 작아지니까 힘이 잘 모여서 잘 깨지는 원리였습니다.
그걸로 연습을 하니까 교실 걸상 등받이, 책상 합판까지 깨지더군요 나중에는.
유원지 놀러가면 인조기와(파이버로 만든 거) 쌓아놓고 상품 주잖아요. 저 50개 다깬적도 몇번 있습니다. 그 때 터득한 거는 나는 좀 몸이 둔해서 점프를 하거나 하면 오히려 체중이 안실리고...
몸을 앞으로 쓰러지듯이 기와쪽으로 기울이면서 체중을 실으면서 어깨 팔꿈치를 휘둘러서 예의 두상골로 갈깁니다. 그러면 참 잘 되더군요.
당연히 무술을 수련하고, 특히나 교쿠신 같은 데서 격파를 따로 수련했으면 이런 요령쯤은 새발의 피겠고 하겠지만. 여튼 일반인의 입장에선 참 신기하면서도 잘 써먹고 있음 ㅎ.
격파도 따로 연습 안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체중 싣기, 요령, 아래로의 가속 이런 거를 별도로 수련해야만 잘 격파할 수 있어서겠죠.
그렇죠 저도 그렇게 잘아는 편은 아닙니다만 모든것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만 합니다. ㅎㅎㅎ
인간의 한계란...ㅎㄷㄷ
제가 생각을 해도 인간의 한계는 어찌 보면 무한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김용직 기자 2009/07/19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의견 중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 때문에 정작 할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결론.
하고자 하는 말은,
얼음 붙여서 2장>얼음 10장 세팅(위와같이). 이렇지 않을까 하는 게 요지.
문외한, 라고 생각한다 등의 말을 붙였지만서도, 깨보지 않고 깰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 넘치게 추측하는 것은 무술인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참으로 미안하게 생각함. 고의로 그런 건 절대로 아님...
2009/07/23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ddd 2009/07/23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진관수련생인데요~
예전에 대회때 행사로 얼음격파시범을 했는데,,
얼음을 어디서 구하나 싶었는데
수산시장가서 꽝꽝얼음 대형얼음 전기톱으로 잘라서
5개 눕혀서 격파하는거보고
ㅎㄷㄷ 했습니다.
ddd 2009/07/23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realcity?Redirect=Log&logNo=90004518872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엄재영 사범님 현역선수시절 동영상을 찾았네요..
멋있습니다.
실제로도 여러번 뵜었는데... 스타킹에서 마지막에 아내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할때처럼
인상좋으신 푸근한 옆집 아저씨같은 느낌입니다^^
ddd 2009/07/23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고 죄송한데
저 맨위의 엄재영 사범님 격파 움짤파일 좀 보내주실 수 없을까요
wp005220@naver.com 여기가 제 메일주소인데...
극진관 대학 동호회 클럽에 참고자료로 올리고 싶어서요 ^^;